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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중에서 국제화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곳은
전북대였다. 전북대는 외국인 교수 비율 42위, 외국인 학생 비율 24위,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21위,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29위였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국립대들이 국제화에 소극적인 가장 큰 이유로 소위 '공무원 마인드'로 불리는 '관료주의'를 꼽는다. 국립대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교직원 A씨는 "국립대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지역의 괜찮은 학생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굳이 외국인 학생을 뽑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오히려 외국인 학생들은 뽑아오면 챙겨줄 게 많기 때문에 '귀찮다'는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립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 개혁과 마찬가지로 국제화를 하려면 총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데, 국립대 총장들의 개혁 의지는 일반 사립대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총장이 그럴진대 교수나 직원들이 뭐하러 굳이 외국인 교수를 뽑고 외국의 우수 학생을 데려오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