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대 "연봉 깎는다"
싱가포르국립대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연구예산을 3배 이상 늘렸다(1997년 8950만달러→2007년 3억2100만 달러). 국적·인종 따지지 않고 해외 교수들을 스카우트했다. 외환위기 때만 해도 전체 교원 61%가 싱가포르 출신이었지만, 2005년에는 과반수(52%)가 외국인이었다. 일단 뽑고 나면 실적대로 대우했다. 실적이 좋으면 파격적인 보너스를 주고, 실적이 나쁘면 기본급도 깎았다.
◇서울대 "노벨상 수상자 모셔온다"올해 '아시아 대학 평가' 결과에
서울대는 고무된 분위기다. 우수한 해외 연구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교수평가를 강화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 관계자는 "법인화 덕분에 앞으로 우수한 교수를 채용하는 데 1인당 최고 15억원까지 쓸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올 2학기부터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모셔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