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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에서 아파트, 연립주택 등을 사고파는 '주택시장' 문제는 신문에 자주 등장해요.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집 마련'을 중요하게 여겨왔어요. 주택시장은 통상적으로 경기 변화와 함께 움직여요. 과거 우리나라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던 때에는 주택과 토지에 투자해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현재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침체기에 놓여 있어요.

2008년 세계적으로 찾아온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이제는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인구가 점점 줄어드니 나중에는 주택이 남아돌 거라고 전망하거나, 평균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택 마련에 돈을 쏟아붓기보다는 그 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