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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빅토르 위고가 보낸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

2012/05/29 03:40:33

이야기 둘

프랑스의 유명 작가 빅토르 위고가 이름을 날리기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빅토르 위고가 장편소설을 써서 출판사에 보냈습니다. 그는 책과 함께 보낸 편지에 '검토해 보시고 내용이 괜찮으면 책으로 내주세요'라고 적었습니다. 출판사는 얼마 후 그 소설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빅토르 위고는 그 책에 대한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를 써서 출판사로 보내게 됩니다. 내용이라고는 달랑 '?' 하나뿐인 편지를 말이지요. 그러자 이 편지를 받아본 출판사도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 답장 또한 걸작이었습니다. '!' 이게 답장의 전부였던 것이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로 더 유명해진 책이 바로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레 미제라블'입니다. 프랑스어로 '불쌍한 사람들'이란 뜻의 '레 미제라블'은 사회에 대한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찼던 주인공 장 발장이 누군가를 위해 자기를 기꺼이 희생하는 인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옥살이를 하고 나온 그는 미리엘 주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훌륭한 시장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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