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0 16:08:56
종묘는 단순하면서도 절제된 건축의 조형미를 자랑한다. 종묘 내엔 가장 중요한 정전과 별묘인 영녕전, 왕이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공이 큰 신하의 위패를 모신 공신당 등의 건물이 있다. 국보 제227호인 정전은 건축 당시 단일 목조 건축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좌우에 딸린 방까지 합하면 101m나 된다. 건물의 칸마다 한 왕의 위패를 모시도록 했기 때문에 이런 형태를 지니게 됐다.
종묘는 그 자체로도 건축적 가치가 높지만, 종묘 제례와 같은 오랜 전통과 관습이 500년 이상 그대로 보전돼 오늘날까지 웅장함과 경건함을 느낄 수 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종묘 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