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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동화] 걱정만 하지 말고, 일기도 보는 법 배워야겠어!

2012/05/20 15:54:21

어머니는 오랜만에 밝은 얼굴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 웃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어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이어지자 이번에는 나막신을 파는 둘째 아들 걱정 때문에 안절부절못했지요.

“이렇게 맑은 날 누가 나막신을 신으려고 하겠어. 비가 와야 나막신이 팔리지. 우리 둘째 아들 나막신이 한 켤레도 팔리지 않으면 어떡하지?”

어머니는 둘째 아들 걱정 때문에 맑은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했어요. 파래서 예뻤던 하늘이 이제는 쳐다보기도 싫어졌고, 쨍쨍하게 내리쬐는 햇볕은 근심만 가득 안겨 주었어요. 하지만 어머니의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날씨는 며칠 동안 맑기만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 한 분이 어머니를 찾아왔어요.

“에구머니,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나? 왜 이렇게 얼굴이 상했어?”

아주머니는 근심으로 가득 찬 어머니의 얼굴을 살피며 걱정스레 말했어요.

“비가 오는 날이면 부채 파는 첫째 아들이 걱정이고, 맑은 날이면 나막신 파는 둘째 아들이 걱정이지 뭐야.”

어머니가 힘없이 대답했어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깔깔거리며 웃었지요.

“아니, 왜 그런 걱정을 해? 비가 오면 나막신이 잘 팔려서 좋고, 날이 맑으면 부채가 잘 팔려서 좋은 거잖아.”

듣고 보니 이웃 아주머니의 말이 맞았어요. 어머니는 그제야 얼굴 표정이 밝아졌어요.

“그래, 그 말이 맞아. 날씨가 어떻든 우리 아들들에게 모두 좋은 일이야.”

◇명작 쏙쏙 과학 이야기

날씨에 관심이 많은 두 아들의 어머니는 반드시 일기도를 보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 같아요. 일기도를 보면 날씨를 미리 알 수 있거든요. 그러므로 날씨를 알기 위해서는 일기도부터 살펴야 해요. 

→날씨는 왜 변할까요?

날씨는 그날그날의 대기 상태를 말해요. 더운지 추운지, 흐린지 맑은지, 혹은 비나 눈이 내리는지 등으로 나타내지요.

이 모든 변화는 태양 에너지로 인해 생겨나요. 태양 에너지의 양에 따라 공기의 온도인 기온이 달라지는데, 기온의 차이로 인해 공기의 압력인 기압이 달라지는 거예요. 햇볕을 많이 받아 더운 곳은 공기가 가벼워져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공기의 양이 적어져서 주위보다 기압이 낮아져요. 반대로 햇볕을 적게 받아 추운 곳은 주위보다 기압이 높아지지요.

기압의 차이는 공기를 이동시켜요.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데, 이때 바람이 불어요. 또 이 과정에서 수증기가 만들어지고, 수증기는 기온의 변화에 따라 구름을 이루어 비와 눈이 되지요.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서로 다른 양의 햇볕을 받으면서 지구에는 여러 가지 날씨가 나타나요. 햇볕을 적게 받는 극지방은 추운 한대 기후가 되고, 햇볕을 많이 받는 적도 주변은 열대 기후를 보이지요. 그리고 극 지방과 적도 지방 중간 지역에서는 여름이면 덥고 겨울이면 추운 온대 기후가 나타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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