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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경기 '부용초 4학년 1반 반장' 앙골라에서 온 사무엘 군

2012/05/17 16:16:29

사무엘은 지난 3월 초 4학년 1반 반장으로 뽑혔다. 당시 후보로 나선 학생은 사무엘을 포함해서 총 4명. 사무엘은 전체 29표 중 15표를 싹쓸이하며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반장이 된 건 2학년 1학기 때 이후 두 번째예요.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죠. 반장이 돼 앞장서서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 좋아요. 전 친구들을 도울 때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거든요.”

친구들이 보는 ‘반장 사무엘’은 어떤 모습일까. 최재민 군은 “사무엘은 리더십있게 반을 이끈다”고 칭찬했다. “아침 자습 시간이나 선생님이 교실이 안 계실 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곤 해요. 귀찮은 일도 도맡아 하고요.” 방무용 군은 “친구들끼리 싸우거나 누군가를 따돌릴 때 해결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은하 담임 선생님은 “사무엘은 해야 할 일을 직접 찾아서 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반장이다.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섬세한 배려로 반 친구들에게 감동을 주곤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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