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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베스트 고교입시특강] 중간고사 이후 성적 향상 비결

2012/05/16 13:44:08

미국의 유명 칼럼니스트 말콤 글래드웰(50)은 자신의 저서 '아웃라이어'(노정태 역·김영사)에서 비틀즈와 빌 게이츠 등 천재로 칭송되는 이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일명 '1만 시간의 법칙'을 제시했다.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들 대부분이 자기 분야에서 최소 1만 시간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게 그 내용. 반면, 능력이나 재능은 성공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oint 2  공부법에도 '재점검'이 필요하다

중간고사 출제자는 매일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이다. 성적이 신통찮다면 수업에 얼마나 충실하게 참여하고 있는지 돌아보자. 특히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게 '노트 필기'다. 노트 필기란 단순히 수업 내용을 옮겨 적은 게 아니다. 필기자의 노력이 반드시 담겨 있어야 한다. 수업 시간에 충실했고 노트 필기도 성실하게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시험 준비 시간은 절반가량 줄어든다.

시험 전 세운 '목표 성적'과 '현재 성적'을 비교해볼 필요도 있다. 목표 성적을 정하지 않았던 학생이라면 다음 번 기말고사 목표 성적과 이번 중간고사 성적을 견주는 것도 방법이다. 단, '단순 수치 비교'는 곤란하다. 목표 성적을 얻기 위해 스스로 해야 할 일, 이겨내야 할 유혹을 일일이 항목화해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세부 방안을 정해 학업 실천 의지를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천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학습계획이 철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계획표를 작성하고 실천 정도를 표시해두면 시험 직후 '재점검'에 유용하다. 학습계획을 '표'로 만들지 않은 학생이라면 중간고사 준비 과정에서 스스로 잘한 점과 못한 점, 취약 과목의 성적 부진 사유 등을 글로 정리해보자.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을 문장 형태로 끄집어 내면 자기 반성에 효과적이다.

시험 도중 활용했던 교과서·노트·참고서·문제집 등을 다시 펼쳐보는 것도 좋다. 기출문제와 공부했던 내용을 찬찬히 비교해보자. 시험에 나온 내용이 교과서나 노트에 '중요 부분'으로 표시돼 있는지, 참고서에서 강조된 내용을 완벽히 공부했는지, 문제집을 풀어본 후 오답 노트를 작성했는지 등 점검할 부분은 많다.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신이 어떻게 공부해 왔는지,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 등을 찾아낼 수 있다.

☞공부, 하고 싶을 때 하는 거라고?

공부의 핵심은 '시간 관리'다. 목표를 세우고 습관화시켜야 한다. 주(週)·월(月)·연(年) 단위로 계획을 세운 후 실천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수정, 보완해보자. 이 과정에서 공부의 '우선 순위'를 알게 되고 취약 과목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요령도 익힐 수 있다.

point 3  '상위 3%의 공부법' 따라 해볼까?

상위 3%의 우수 학생에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공부법이 몇 가지 있다. 이 경우에도 결국 핵심은 '계획'과 '습관'이다.

①예·복습에 충실할 것

공부의 기본은 '예습→수업 집중→복습'이다. 예습할 땐 배울 내용의 목차를 중심으로 주요 개념이나 공식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자. 수업 시간엔 예습 도중 생긴 의문을 떠올리며 최대한 집중한다. 수업 후엔 복습으로 익힌 내용을 반드시 되새겨야 한다.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인터넷 강의나 자습으로 해결한다.

②암기의 기본은 '이해'

공부할 내용을 무작정 외우면 불쾌감만 쌓인다. 이미 배워 알고 있는 내용과 현재 학습 중인 내용의 연관성을 찾아가며 이해하면 성과는 더욱 높아진다. 단, '이해'에만 그쳐선 안 된다. 기본 개념과 공식은 무조건 암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후에 등장하는 심화·응용 문제를 이해조차 할 수 없게 된다.

③반복만큼 좋은 건 없다

공부는 결국 '배운 내용을 얼마나 오래 기억하는가'의 문제다. 이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책은 예·복습을 포함한 '반복 학습'이다. 학습 내용은 여러 번 공부할수록 두뇌 내 장기기억 공간에 저장돼 필요할 때마다 불러낼 수 있게 된다.

☞주요 과목별 반복 학습의 모범 사례

―국어:
필기 잘 된 교과서와 노트 두세 차례 정독→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인터넷 강의로 보충→문제풀이 진행

―수학: 매일 두 시간씩 인터넷 강의 들으며 문제 풀이→교과서와 익힘책 문제는 '보기만 해도 관련 정의·개념·풀이과정이 떠오를 정도'로 학습

―영어: 교과서 네댓 번 반복해 정독→본문 속 주요 문장 암기→관련 문법요소와 주제 등 파악한 후 문제 풀이 진행

―사회·과학: 인터넷 강의로 내용 흐름과 개념 정리→교과서와 필기 내용 서너 차례 정독 후 문제 풀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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