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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밥을 떠먹여 주기보다 숟가락, 젓가락 놀리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먼저 가르쳐야죠." 정 원장이 말하는 방법은 의외로 평범하다. 바로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며,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우등생들은 누구나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이 우등생인 거죠. 교내 상위 10%에 드는 학생들의 공부 시간을 보면, 중학생은 하루 평균 3~4시간, 고등학생은 5~6시간 정도입니다. 그렇게 공부해 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선뜻 믿기 어렵죠."
◇교과서를 정복하라!
하지만 무턱대고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은 많은 시간 공부해도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
교과서를 까맣게 만들 정도로 밑줄을 치면서 읽어도 머리에 남는 내용이 많지 않다. 교과서 본문을 독해했으니 내용을 이해했다고 착각하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수업 진도가 나갈 때마다 이전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다시 찾아보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정 원장은 "똑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의 차이가 성적 차이로 이어진다"며 "교과서를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원장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교과서 5독 학습법'
<표 참조>을 제안했다. 교과서를 다섯 번을 읽는데,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한 후 점차 세부적인 내용을 기억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