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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형' 엄마의 오해가 공부를 망친다

2012/02/27 03:05:00

◇아이의 성향, 부모 맘대로 규정 지어선 안 돼

어느 정도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한 중·고생과 달리 초등학생은 변화의 폭이 크다. 마냥 산만해 보이던 아이가 특정 분야에 유독 집중력을 보이는가 하면 말 잘 듣고 순종적이던 아이가 난데없이 옹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이는 초등생 시기가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나 미완성 단계이기 때문이다. 성격 유형 지표, 다중지능 기반 검사 등 성격 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가 있지만 그 결과는 혈액형처럼 큰 틀에서의 구분이므로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

박재원 비상교육 행복한공부연구소장은 "(성격 유형) 검사 결과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우리 아이는 이런 유형이니 이렇게 공부시키면 되겠지'란 생각에 특정 방식을 강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부모가 생각하는 올바른 방법을 아이가 따라주지 않으면 갈등은 커진다. 박 소장은 "자녀가 초등생이라면 일단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후, 자녀가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과 공부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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