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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개교하는 DGIST 융복합대학 기초학부는 무전공, 단일학부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DGIST 학부생 200명은 3학년까지 특정 전공을 정하지 않고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인문소양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이후 4학년이 되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계획에 맞는 세부전공을 정하게 된다.
기초교육으론 물리, 생물, 화학 등의 과목이 마련됐고 여기에 개인들이 갖춘 과학기술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활용방안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과학윤리, 과학사 등의 인문사회과학 분야 과목이 추가된다. 또 종합적 지식을 갖춘 전천후 인재 배출을 지향하는 까닭에 음악, 체육 등의 감성교육도 더해진다. 모든 수업은 영어와 병행해 이뤄진다.
DGIST는 "이는 국내외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혁신적 교육과정으로 기존 전통 학과(부)제도에서 전공 간 소통부재라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21세기 융복합 시대에 적합한 교육체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DGIST는 각 대학들이 1973년 160학점제를 140학점제로 축소 전환한 후 처음으로 160학점제를 재도입한다. 이에 따라 기초학부에서는 해당 교과과정이 4개 분야(기초과학분야, 응용과학분야, 인문소양, DGIST특성화) 22개 교과영역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성화 분야(60학점 이상)에 대한 평가는 상대평가 대신 '통과 또는 미통과'로 구분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DGIST 융복합대학 기초학부의 학생 선발 인재상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미래브레인(MIREBrain)'이다.
DGIST의 5대 특성화 육성 프로그램인 미래브레인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두뇌를 선발한다는 의미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