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6 03:17:50
경기과학고 | 3단계 전형 대상자 '이원화' 관리
올해 입시에선 단일 전형이 적용된다. 1·2단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단계 전형 대상자를 구분('개인연구 주제 발표 대상자' '창의영재성 캠프 대상자')하는 점이 특이하다. 서류평가에선 영재교육원에서 수행한 연구 실적물 외에 학교 수업과 개인 연구과제도 주요 평가요소로 반영한다. 논문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구체적 사례를 통해 과학적 탐구 활동과 노력 과정을 제시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단계 전형은 기초영재성 검사다. 객관식과 주관식(단답형) 평가로 이뤄진 지난해와 달리 창의성을 검사할 수 있는 문제 유형이 추가로 출제될 전망이다. 2단계 전형 합격자 중 영재성을 인정받은 학생은 3단계 전형에서 개인연구 주제 발표 대상자로 선정된다. 이들은 자신의 연구계획서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탐구력 등을 평가받는다. 다면적 평가가 좀 더 필요한 나머지 통과자는 창의영재성 캠프 대상자로 분류된다. 캠프에선 실험을 통해 연구설계 능력을, 면접(개인·그룹)과 토론을 통해 학업수행 능력과 리더십을 각각 평가해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대구과학고 | 대회 수상 실적, 평가 대상서 제외
'거경궁리 전형'이란 이름의 4단계 선발 전형을 실시한다. 기존 '거경 전형'과 '궁리 전형'이 합쳐진 형태로 두 전형이 실시했던 과학창의성 캠프와 면접을 포함시킨 게 특징이다. 서류평가의 핵심 요소는 수학·과학 영재성이다. 수상 실적 자체가 평가에 반영되진 않지만 대회 출전 동기와 준비 과정, 결과물 관련 내용은 평가 대상이다.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영재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학교 측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 2단계에선 수학능력검사를 통해 중등 교육과정 수준의 수학·과학 개념과 이론 관련 심화학습 정도를 측정한다. 지난해 검사 땐 수학·과학·언어 등 3개 영역 문제(단답형·서술형)가 출제됐다. 올해 입시에선 새로운 유형의 수학·과학 문제가 출제될 예정. 3단계 전형인 과학창의성 캠프(1박 2일)는 면접(개인·그룹)과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술형 창의력 검사와 실험 설계도 평가 요소로 활용된다. 또한 입학담당관이 제시하는 과제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원자의 탐구 수행 능력과 학업 열정을 가늠한다. 협동성과 발표력에 대한 평가도 이때 이뤄진다. 4단계 전형인 면접은 3단계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 인원(90명 이내)이 선발된 후 이뤄진다. 입학 의지와 진학 이후 수학 가능성을 점검, 최종 합격 여부를 확정 짓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