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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떠나자! 체험학습] 눈이 '휘둥그레' 진짜 우주가 이런 모습일까?

2012/04/18 16:38:31

지난 16일 오후 옥토끼우주센터를 찾았다. 경기 김포시와 강화군을 잇는 강화대교나 초지대교를 건너 차로 10분쯤 달리면 닿는 곳이다. 하늘로 높게 솟은 옥토끼우주센터 전망대가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매표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4세) 박사가 우주를 향해 몸을 실었던 소유즈 로켓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모형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제 크기가 각각 45.6m, 33m에 달하는 소유즈 로켓과 나로호를 3~4m 안팎으로 축소한 모형이다. 본격적인 ‘작은 우주’ 의 탐험은 두 모형과의 만남에서부터 출발한다.

옥토끼우주센터는 크게 우주과학박물관과 야외 테마공원으로 나뉜다. 우주박물과학관은 총 4층으로 꾸려졌다. 그중 1·3·4층이 전시관이다. 전시는 1층에서부터 이뤄진다. 전시관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곳은 태양계 여행관이다. 이곳에선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이해할 수 있는 ‘빅뱅(big bang) 이론’ △우리가 사는 ‘태양계’ △우주에 대한 궁금증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이어 항공·로켓발전사 전시관으로 이동하면 최초의 액체 추진 로켓을 만든 로버트 고다드 박사 이야기,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 3D(3차원) 영상관에선 매시 정각을 기준으로 30분마다 3D영화 감상을 할 수 있다. ‘바다 이야기’ ‘기억을 잃은 샤오타’ 가 상영 중이다.

화성관에선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나선 화성탐사선을 만난다. 바이킹·소저너·스피릿·루노호드 1호 등의 모형이 전시돼 있다. 우주생활관에선 우주인들의 생활공간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인들이 어떻게 숙식을 해결하고 화장실을 가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우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마치면 신나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총 7종의 우주체험기구를 경험할 수 있다. 우주체험기구는 어린이들이 우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7종 중 6종의 체험기구는 1층 전시관에 구비돼 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우주체험기구는 중력가속도체험 기구인 지포스(G-force)와 6인 엘리베이터 등 순간적으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기구다.

3층엔 미래도시와 소유즈관이 있다. 미래도시에선 1종의 우주체험기구를 만난다. ‘미래도시 관람열차’ 다. 관람열차를 타고 미래도시를 둘러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소유즈관은 이소연 박사의 우주 탐험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이소연 박사가 탑승했던 소유즈 로켓의 궤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우주복과 우주 식량 등도 관람할 수 있다. 4층에선 우주에 관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우주과학 체험관, 우주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우주복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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