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활약으로 당초보다 확대 시기 앞당겨져
일반대학 군사학과는 지난 2005년 대전대·
경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4개교에 처음 도입됐다. 2011학년도부터는
건양대·
영남대·
용인대·
청주대 등 4개교가 추가로 선정돼 2012년 현재 총 8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김증기 경남대 군사학과장(육사 32기·육군 준장 출신)은 "처음 육군과 일반 대학이 연계해 군사학과를 도입했을 당시엔 10년쯤 성과를 지켜본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군사학과 졸업 후 군 장교로 복무 중인 친구들이 야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장기 복무 지원율도 높아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확대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2011학년도 4개 군사학과 추가 선정 당시엔 유치 신청 대학 수가 23개나 돼 약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열 영남대 군사학과장은 "국가안보·무기체계·군사전략 등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군, 그리고 학내에서 군사학 연구를 수용하고 학생의 장학 지원과 안정적 취업을 연계하려는 대학 측 입장이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