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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체력 떨어지는데… 운동장 없는 학교 점점 늘어

2012/04/09 01:13:42

이렇게 운동장이 아주 좁거나 없는 학교들은 학교 건물의 옥상이나 체육관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에서는 뜀틀이나 매트 운동 같이 간단한 활동은 할 수 있지만, 달리기나 축구 등을 하기 어렵다. 독립문초 이학신 교장은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쑥쑥 성장해야 하는데 실내에서 햇빛도 못 보고 제한적인 활동만 하니까 보기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운동장이 없는 학교 학생들은 운동장이 있는 학생들보다 운동량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운동장이 아예 없는 학교 ▲운동장은 없지만 대체 공간이 있는 학교 ▲운동장이 있는 고층학교 ▲운동장이 있는 저층학교 각각 3개교씩 모두 12개교 5학년생 722명을 대상으로 운동 시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장이 없고 대체 공간도 없는 학교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하루 평균 운동 시간이 최대 30분 정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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