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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학교 노력으로 '학습 분위기 UP!' "우리가 교육 1번지"

2012/04/08 16:40:23

지난 2010년 수능을 치른 금천구 관내 일반고 학생 중 언수외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단 한 명, 신재민(연세대 경영학과 2년·독산고 2011년 졸업)씨였다. 고교생 시절 별다른 사교육을 받지 않은 신씨는 "고1·2 때 금천구청 영재교실 수업을 꾸준히 들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천구청은 신씨가 입학할 당시인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교육 지원책을 펼쳐왔다. 신씨가 참여한 금천구 영재교실이 대표적 예. 관내 4개 일반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선 학교별 추천을 거친 상위권 학생 160명(학교당 40명)이 국어·영어·수학 수업을 들었다. 강사진은 구청 측이 특별히 섭외한 특수목적고 교사들로 채워졌다.

금천구 영재교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성재 금천구청 교육담당관실 담당관은 "최근 대입 성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구 학생들이 수시 전형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비해 올 3월부터 기존의 영재교실을 '금천창의인재학교'로 살짝 변형,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관내 고교 1년생 36명(학교당 10명 이내)으로 구성되는 금천창의인재학교의 수업은 문제 풀이식 형태에서 벗어나 철저히 조별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각종 이력을 쌓는 게 최종 목표.

구청 측은 수능 관련 수업도 개설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으라차차 대입 승리 수능 파이널 특강'(이하 '특강')이 그것. 여름방학 때부터 수능 직전까지 관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강 콘텐츠는 EBS와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등에 출연 중인 사회·과학탐구 강사를 초빙해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공될 예정. 금천구에 주소를 둔 학생이라면 누구나 금천 교육포털(aza.geumche on.go.kr)에 접속,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용산·성북구의 비결ㅣ학교 노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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