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는 미국보다 안전해요. 같은 영미권이지만 총기 소지가 금지돼 있거든요. 초등 5학년인 딸아이가 벌써 현지 '베프(베스트 프렌드)'를 둘이나 둔 걸 보면 인종 차별도 (미국보다) 덜한 것 같아요."(최정원)
"BC주엔 한국인 거주자가 많지 않아요. 아들이 있는 애로뷰초등학교에 한국인 재학생은 딱 두 명이죠. 영어를 공부하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해요."(박상준)
영어학원 강사로 활동 중인 최씨는 "발음 측면에서도 영국이나 호주보다 캐나다가 유학하기에 더 낫다"고 말했다. "요즘 우리나라 영어교육 현실을 보면 초등 저학년 땐 실용 영어 위주로 배우지만 이후부터는 철저히 '죽은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대학 가선 토익·토플 학원에 다녀야 하고 어학연수도 다녀와야 하죠. 전 아이를 그렇게 가르치고 싶지 않았어요. 외국어를 제대로 익히려면 '언어' 이전에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게 우선이니까요. 딸을 캐나다에 보낸 것도 현지 경험을 통해 스스로 영어 공부에 대한 욕구를 갖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박씨의 아들이 '한국인 별로 없는'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 건 맛있는유학이 BC주 교육청 두 곳(관내 학교 29개)과 맺은 독점 계약 덕분이다. 이들 29개교는 오로지 맛있는유학 측을 통해서만 유학생을 받는다. (박씨 아들과 함께 애로뷰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또 다른 한국인 학생은 가족이 아예 현지로 이민 온 경우다.)
◇학습은 기본… 음식, 등·하교까지 챙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