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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떠나자! 체험학습]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012/03/29 09:28:03

◆올해는 뭐가 달라졌나.

이번 공룡엑스포의 주제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로, 6500만 년 전 지구환경 변화로 멸종한 공룡이 하늘이 내린 선물인 빗물로 다시 깨어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공룡의 신비를 빗물과 연계하고,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다. ‘지층과 화석의 이야기’라는 내용을 담은 초등 4학년 과학 교과서 단원과 중2 국어 교과 ‘지구를 살리는 빗물’에서 힌트를 얻었다. 개막식에서 이충렬 고성군수는 “빗물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재앙이 될 수도, 하늘이 주는 큰 선물이 될 수도 있다. 그동안의 공룡엑스포가 전시와 체험위주였다면, 올해 엑스포는 전시와 체험은 기본이고 빗물에 대한 이야기를 더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빗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행사장 내에 빗물이용 시스템도 구축한다. 빗물벽천, 공룡조형 분수, 빗물 커튼, 빗물수영장, 빗물화장실도 만들었다. 다목적 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구축했다. 맑은 날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고 비 오는 날에는 빗물 집수판을 활용, 빗물을 저장해 저탄소 녹색에너지 이용을 통한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엑스포 조직위는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에 차광막, 빗물집수, 태양열 발전 역할을 하는 200KM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전시관 신설 및 재정비

공룡의 발자취를 찾고(과거), 지구의 환경과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현재), 공룡 문화산업으로의 부활을 꿈꾸는(미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체험할 주요 8개 전시관을 신설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신설전시관 중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공룡테마’는 한반도 중요 공룡발자국 화석 전시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200여 명 관람)의 5D 360도 입체 영상관을 개관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공룡동산·빗물체험관·공룡콘텐츠산업관을 신설하고 엑스포주제관·생명환경농업체험관·공룡캐릭터관·레이저영상관은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관람객의 입장 편의를 위한 32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와 남녀노소 놀이를 겸한 46m의 미끄럼틀이 설치됐다. 공룡공원 내 각종 어린이 놀이시설과 공룡 열차, 공룡 캐릭터관 등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관광지도 볼거리다. 또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동춘서커스단이 초청돼 기간 내 공연을 펼치고, 관람 동선마다 의자와 그늘막 등 휴식공간을 설치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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