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8 14:01:23
포트폴리오 구성, 오해와 진실
Q. 평가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A. 많은 수험생이 포트폴리오를 '입학사정관 전형의 주요 평가 자료'로 인식한다.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 준비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할애한다. 하지만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의 전형 유형을 분석해보면 포트폴리오를 공식 전형 요소로 활동한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자료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대학별 고사(면접·논술 등)다. 포트폴리오 등 이외 자료는 참고용일 뿐이다. 이를 명확하게 알고 준비한다면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Q. 어떤 내용으로 꾸며야 하나
A. 적지않은 사교육 업체가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용 포트폴리오엔 화려한 스펙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또한 많은 학생이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이들 업체가 주도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하지만 이는 틀린 주장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의 활동'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 기준'에도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는 과정에서 학습,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Q. 분량은 많을수록 좋은 건가
A. 대부분의 대학이 포트폴리오 제출 분량에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많은 자료를 나열하는 건 별 도움이 안 된다. 준비한 자료 중 자신의 꿈과 목표, 장점, 전공 적합성 등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해 제출하자. 지나친 교외 활동에 대한 자랑 역시 '학교 생활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