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당나귀 레스토랑 '미래소년''딸랑딸랑~' 경쾌한 워낭소리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미니당나귀 '미코'와 '럭키'는 신사동에 있는 퓨전레스토랑 '미래소년'의 가족이다. 문을 연 지 3개월 남짓한 미래소년은 양평 당나귀농장에서 온 미코와 럭키 덕분에 벌써 소문이 자자하다. 며칠 전에 식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매일 오후 4시, 신사동 가로수길에 가면 심재진 사장과 함께 산책하는 미니당나귀들을 볼 수 있다. 12년간 광고 일을 했던 심 사장은 어릴 때부터 즐겨 모았던 소품들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카페를 만들었다.
미래소년은 이름부터 특이한 퓨전요리를 선보인다. '미니철판 한우 완전정복'이 대표적인 예. 안동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요리다. 얼마 전 특허실용신안 등록을 마친 '미래소년 흑맥주 족발구이'도 유명하다. 24시간 흑맥주에 숙성시킨 족발을 각종 양념으로 두 번 요리한다. 해산물이 푸짐한 '상하이 스파이시 파스타'와 잡곡밥과 함께 나오는 '한우들깨탕'도 인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군것질거리를 후식으로 고를 수도 있다.
●문의: (02)542-9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