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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문제를 풀어 볼까요?

①'식탁 물가'의 1년간 인상률은 어떻게 계산되는 것인지 두 번째 기사에 제시된 오이 등 5가지 품목 중 하나를 골라 식으로 나타내 보세요.

②두 번째 기사에 제시된 5가지 품목의 연간 가격인상률을 계산하고 가장 많이 오른 품목 순으로 나열해 보세요.

③이번에 인상된 대중교통요금은 5년 전과 비교해 볼 때 몇 % 올랐나요?

〈예시답안〉

①바지락의 연간 인상금액은 올해의 가격(826원)에서 작년의 가격(613원)을 뺀 213원입니다. '인상률=인상금액÷인상 전의 물건 가격'이므로 213÷613=0.347…. 따라서 34.7%가 인상되었습니다.

②위의 방법으로 계산해 보면 오이(104.2%), 감귤(79.1%), 갈치(40.7%), 바지락(34.7%), 고구마(26.3%) 순입니다.

③대중교통요금의 경우 2007년 900원에서 2012년 1050원으로 150원 올랐습니다. 인상률을 계산하면 150÷900=0.01666…. 따라서 16.6%가 올랐습니다.


―물가에 관련된 기사를 수학적으로 풀어 보니 흥미롭지요. 좀 더 어려운 문제를 풀어 볼까요?

'식탁 물가'가 지난 5년간 매년 8.7%씩 일정하게 올랐다고 가정하고, 지난 5년간 대중교통요금이 식탁물가보다 많이 오른편인지 적게 오른편인지 논리적 근거를 들어 설명해 보세요.

〈예시답안〉

1년 평균 8.7% 오른 식탁물가의 상승률을 5년으로 환산하면 1.087×1.087×1.087×1.087×1.087=1.5175…. 따라서 51.7%가 오른 꼴입니다. 지난 5년간 대중교통의 인상률은 16.6%이고 식탁 물가의 상승률은 51.7%이므로 대중교통요금은 식탁물가보다 적게 오른편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비(比)와 비율(比率)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똑같은 100원이 올랐다 하더라도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 것과 1만원에서 1만100원으로 오른 것은 인상폭이 다르지요. 또 1년간의 물가상승률과 5년간의 물가상승률을 각각 구할 수 있어야만 정확한 비교가 가능해집니다. 수학의 '비율' 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