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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마음 사로잡고 전교회장 된 비결은요~

2012/03/26 09:21:43

“여러분의 도움이 있으면 제가 회장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개그맨 최효종의 말투를 따라 하며)”

진재호군은 평소 기른 유머감각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밝고 유쾌한 성격의 재호는 선거유세도 즐겁게 했다. 친한 친구들과 홍보 자료를 만들고 사흘간, 매일 아침마다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마냥 행복했다고 한다. 친구들이 제 일처럼 적극적으로 ‘기호 4번 진재호’를 외치며 후문과 정문을 오가며 뛰면서 응원해줬다. 재호는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반친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으면 전교의 학생들 마음도 못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유세를 열심히 하며 알리긴 했지만, 그 이전부터 재호는 행현초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였다. 평소 다양한 교내활동을 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기 때문. HSB라는 교내 방송국에서 3년간 앵커를 했을 뿐만 아니라, 스카우트와 합창반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 재호가 전교회장에 도전한 것은 ‘재미’ 때문이었다. 늘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재호는 회장이 되면 뭔가 더 재미있는 활동을 할 것 같이 보였다고 한다. 재호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시키는 일이 아닌 제가 먼저 다양한 활동을 찾아 하는 회장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모초 전교회장 남가민(12·6학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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