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본인이 원하는 성적을 받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실제로 2011학년도 수능 응시생 66만8991명 가운데 언어·수리·외국어·탐구(이하 '언·수·외·탐')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을 충족한 비율은 인문계열 수험생의 13.9%(5만8170명), 자연계열 수험생의 12.6%(3만349명)에 불과했다
[표1 참조].
본인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성적 향상 가능성을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상위권 대학 진입이 어려운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현실적 목표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병행하는 게 최선이다. 오른쪽 그래픽은 언·수·외·탐 성적 등급이 각각 3·6·4·4인 수험생이 2개 영역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한 경우, 그리고 정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두고 전략 없이 전체 영역을 무조건 학습한 경우의 결과를 각각 비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