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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D-6'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모든 것

2012/03/19 16:26:30

2002년부터는 미국·러시아 양자 간의 논의에서 주요 8개국(G8)까지 확대돼 핵안보 논의가 이뤄졌어요. 주요 8개국은 ‘G8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200억 달러(22조 6320억원)를 조성했고, 옛 소련 지역 내 핵무기 등 WMD 해체를 지원해 왔어요.

△‘핵무기 없는 세상’만들기… 이번 회의에선 원자력 안전도 주요 의제로 포함

다수의 국가 정상들이 모여 핵안보를 논의하게 된 건 지난 2009년 4월 체코 프라하에서 가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 덕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제안보의 최대 위협은 핵 테러리즘이다. ‘핵무기 없는 세상(nuclear-free world)’을 만들자”고 말했어요. “향후 4년 내에 전세계 모든 취약한 핵물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추진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죠. 이를 계기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2010년 4월 12일~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게 됩니다. 전 세계 47개국과 유럽연합(EU)·유엔(UN)·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참가했죠. 기존 미국과 러시아, G8 중심으로 이뤄졌던 핵안보 논의는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50개 국가 및 국제기구로 확대됐어요.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선 ‘워싱턴 코뮈니케(Communique·정부의 공식 성명서)’를 채택하게 됩니다. 워싱턴 코뮈니케엔 △HEU 이용 최소화 △테러리스트 등의 핵물질 취득 방지를 위한 회원국 규제 강화 △핵안보 강화를 위한 입법조치 및 국가 간 협력 강화 등이 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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