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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뉴스] "앗, 고래다!" 대왕오징어 눈, 천적 피하기 위해 커져 外

2012/03/18 16:43:13

대왕오징어가 농구공만 한 눈을 갖게 된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사이언스데일리와 BBC 뉴스 등은 15일(현지시각) “대왕오징어가 포식자인 향유고래를 미리 발견하고 피하기 위해 눈 크기가 커졌다는 사실을 네덜란드와 스웨덴 국제 연구팀이 밝혀냈다”고 전했습니다.

대왕오징어는 크기가 몇m짜리부터 20m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고, 그 몸무게도 500~1000㎏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큰 오징어도 천적인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히곤 하는데요.

연구팀은 거대 두족류(오징어나 낙지 등 연체동물 중 가장 진화한 종류)가 큰 눈을 갖게 된 이유를 연구해왔습니다. 연구진에 의하면 향유고래가 접근할 땐 큰 몸집 때문에 플랑크톤 같은 생체발광(몸에서 빛을 냄) 동물들이 교란돼 미세한 빛을 발합니다. 이때 대왕오징어는 27㎝나 되는 커다란 눈으로 무려 120m 앞에서 이를 알아보고 몸을 피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 오징어의 큰 눈은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작은 빛을 받아들여 향유고래로부터 살아남기 좋도록 발달한 것이죠.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현대 생물학’ 15일 자에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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