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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는 비결? ‘하루 30분’에 달렸다!

2012/03/18 15:33:52

◇A·B형으로 나뉘는 ‘2014 수능’ 대비해야

2014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수능 체제에서 수험생은 국어·수학·영어 중 B형을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대학 진학만 고려하면 이과 상위권 학생은 수학·영어를 B형으로, 국어를 A형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과 진학을 염두에 둔 고 1 학생은 ‘국어가 쉬워진다’는 생각에 안심할 수도 있지만 이는 오산이다. 임병욱 서울 인창고 교사는 “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변별력을 두려면 A형 문제도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며 “현재의 수리 나형이 문과생에게 그리 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다니는 고교에서 배우는 국어 교과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 국어는 문·이과가 공통으로 배우는 국어 교과를 포함해 A형은 문학·화법과 작문·독서와 문법Ⅰ과목, B형은 Ⅱ과목 위주로 출제된다. 하지만 현행 교과과정상 대부분의 고교에서 Ⅰ·Ⅱ과목을 모두 가르칠 순 없는 형편이다. 더구나 검정 교과 체제로 바뀐 이후 국어 교과서를 펴내는 출판사는 줄잡아 20개에 이른다. 국어 B형을 치르는 학생이라면 7개 교과에서 총 140권의 교과서를 공부해야 하는 셈이다. 임병욱 교사는 “고 1 학생들은 지원 대학부터 정한 후 해당 대학이 반영하는 수능 유형을 살펴야 한다”며 “만약 배워야 할 교과가 학교 정규 수업에서 빠져 있다면 방과 후 수업으로라도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출판사별 교과서를 모두 분석해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EBS 교재 공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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