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6 16:17:34
데뷔 초엔 이들의 음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았다. 트로트·발라드 등의 장르가 주를 이뤘던 당시, 이들의 음악은 그동안 대중음악계가 걸어온 길을 부정하는 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새로움을 찾던 10대들이 이들의 음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다. 파격적인 힙합리듬과 랩, 화려한 브레이크댄스로 중무장한 이들의 음악에 젊은 세대들은 열광했다. 기성세대를 비판하고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노랫말 역시 공감을 끌어냈다. 인기는 고스란히 음반판매량으로 이어졌다. 데뷔 앨범은 한 달 만에 40만 장이 팔렸다.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앨범은 총 18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데뷔 5개월 만에 가진 라이브 콘서트엔 1만명의 팬들이 구름처럼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