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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유학 온 영화 '맨발의 꿈' 주인공들_"스승의 나라로 축구 배우러 왔어요!"

2012/03/12 16:26:56

◇'맨발의 꿈' 실제 주인공들 한국 오다

두 유학생은 이번 달부터 군장대 축구팀과 합숙하며 축구와 스포츠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배우고 있다. 한국에 온 첫날부터 축구부 친구들과 함께 PC방도 가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있다. 다른 재학생들과 똑같이 수업도 들어야 해서 연습시간 이 외에는 한국어와 체육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계획이다.

마리아누스는 “예전부터 스승의 나라에서 축구를 배우고 싶었다. 빨리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 친구들과 더 많이 얘기를 나누고 싶다” 고 밝혔다.
 
군장대 축구부 조승연 감독은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김치도 잘 먹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한시름 놓았다” 고 말했다. 이들이 한국행(行)을 결정한 데에는 ‘동티모르의 히딩크' 로 불리는 김신환 감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동티모르에서 이들을 가르친 김 감독이 더 큰 기회를 주기 위해 유학을 추천했던것. 김 감독은 평소 친분이 있는 군장대 이승우 총장에게 '한국에서 이들이 축구를 배우게 해달라' 고 요청했고, 군장대 측이 이를 받아들여 유학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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