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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_의학·약학·한의학 묶어 바이오메디컬 허브 된다

2012/03/08 15:01:45

◇1학년 때부터 융합 교육

동국대는 융합 학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학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교양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존 교양 과목은 주로 인문이나 개론 위주였는데 앞으로는 인문학과 공학을 통섭적으로 가르치도록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동국대 측은 "혁신적인 교양교육을 통해 1학년 때부터 집중적으로 융합 교육을 해 융합형 인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양 교육에 이공계 분야 교양 과목을 새로 개설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인문·개론 위주 교양 과목에서도 이공계를 접목해 가르치게 된다. 예를 들어 '고전 세미나' 강좌를 인문, 사회, 자연 등 학문 계열별로 고전을 읽고 해석하는 내용으로 재구성하는 식이다. 동국대는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교양과정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국대는 필수 교양과정 강의를 전담할 강의초빙교수 23명을 지난 1일 신규 임용했다. 동국대 측은 "주로 강사들이 진행하던 교양수업을 전담할 교수인력을 확충하고 글쓰기와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보다 체계화하는 방향으로 교양과정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일산에 바이오메디캠퍼스

동국대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일산에 '바이오메디캠퍼스'를 개교했다. 이 캠퍼스에서는 의학과 약학, 한의학, 생명공학을 하나로 묶어 융합형으로 가르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산학협력관과 강의동, 종합강의동이 완공됐다. 지난해 8월에는 약학관(지상 7층, 지하 2층)도 문을 열었다.

동국대 측은 "바이오메디캠퍼스는 기존에 있던 동국대 일산병원 주변에 연구 기능을 특성화한 것"이라며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와 임상시험센터 등 핵심 시설을 결집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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