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연구원 설립으로 융합연구 집중
지스트는 기술에 문화를 접목하는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이하 CT) 연구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CT연구원을 지스트에 설립하는 내용의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CT는 정부가 선정한 '6대 미래 유망 신기술' 중 하나로 문화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신개념 분야다. 지스트는 정보통신공학부 대학원에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중심으로 CT 연구에 집중해 왔다.
◇과학 기술을 아우르는 특성화된 미래융합형 교육
올해로 개교 19주년을 맞는 지스트는 짧은 역사에도 정보통신공학부, 기전공학부, 신소재공학부, 환경공학부, 생명과학부 등 5개 학부를 개설해 연구를 추진해왔다. 이들 5개 학부는 전공간 융합 연구를 통해 나노바이오재료전자공학과, 광공학응용물리학과, 의료시스템학과 등 3개 분야의 특성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나노바이오재료전자공학과는 지스트의 정보통신학과, 신소재공학과, 기전공학과의 교수와 해외 5개국 10여개 대학의 저명학자들이 연합하여 개설한 학과이다.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을 아우르는 다학제(多學制) 프로그램으로 인공눈·인공관절·인공귀 등 인간의 감각과 지각운동 기능을 보완·대체 할 수 있는 바이오닉스(Bionics) 기술을 연구한다.
광공학응용물리학과에서는 빛을 응용한 포토닉스(photonics) 기술과 물리·화학·전자·생명 등 과학 분야를 융합한 초정밀 의료 진단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의료시스템공학과는 의료시스템관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