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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_미래 산업 주도할 디스플레이 전문가 키워

2012/03/08 16:03:46

◇"두루마리 디스플레이 우리가 만든다"

미래에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디스플레이를 둘둘 말아서 휴대할 수 있는 휴대폰이 나온다. 또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해 다른 사람이 쓸 수 없는 스마트폰, 둘둘 말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사용할 수 있는 전자책도 선보인다. 투명한 자동차 유리에 부착된 투명 디스플레이 지도와 내부에 있는 음식물을 보여주고 그 신선도를 알려주는 투명 디스플레이가 달린 냉장고도 상용화될 것이다. 이 같은 미래형 디스플레이 개발 연구를 주도하는 곳이 경희대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와 정보디스플레이학과다.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국제적 물리학자인 장진 석학교수가 이끄는 디스플레이연구소를 모태로 한다. 이후 2001년 차세대 디스플레이연구센터(ADRC)를 설립했고, 이를 기초로 2004년 정보디스플레이학부가 개설되었다.

그동안의 성과는 눈부시다. 2005년 세계 최초 투명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Active-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와 플렉시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AMOLED)를 개발하고 2008년 가장 얇은 플렉시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연이어 개발했다.

연구를 위한 인프라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한다. 경희대는 "정보디스플레이연구소는 6인치급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센터는 100평 규모의 클린룸 설비를 구비하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10년간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300여평의 연구 및 교육 공간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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