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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_2명 이상 교수가 함께 수업, 복합지식 갖춘 인재 양성

2012/03/08 16:26:27

건국대 박창규 교수(의류기술연구센터)는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i-패션 의류기술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소비자가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3D 아바타에게 옷을 입혀보고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섬유공학과 IT 분야 기술이 한데 합쳐져 가능한 '융합 기술'이다.

이런 사업 외에도 건국대가 진행 중인 대형 국책 사업은 모두 '기술 융합' 과제다. 건국대가 국내 대학 중 가장 발 빠르게 기술 융합을 추진해온 것을 엿볼 수 있는 측면이다.

◇8년 전 '신기술융합학과' 개설

건국대는 대학가에서 기술 융합에 대한 초창기 논의가 이뤄지고 있었던 2004년 '신기술융합학과' 석·박사 과정을 대학원에 설치했다. 국내 대학 최초의 기술 융합 전문 과정으로 알려졌다. IT(Information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BT(Bio Technology), MS(Micro System), ET(Environmental Technology) 분야의 융합 핵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개별 전공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개별 전공과목 외에도 2개 이상 전공 교수가 함께 가르치는 '융합 과목'을 듣는다. 또 여러 전공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융합 프로젝트 연구를 한다.

건국대 신기술융합학과 구남서 교수는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로 가득 찬 21세기에는 한 가지 학문 분야의 방법론이나 기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쏟아지고 있다"며 "기술과 학문 분야의 창조적 융합이 절실히 필요하며,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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