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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는 쉬운 시험··· 사교육 많이 할수록 불리"

2012/03/04 17:38:44

◇말하기·쓰기 문제 '중학 교과서 수준'

"니트는 A·B·C·D 등 총 4개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수능 외국어 영역은 9등급이에요. 등급 수가 적어지면 등급별 인원은 늘어나겠죠? 더구나 니트는 절대평가 방식이기 때문에 일정 점수 이상이 되면 누구나 A등급을 받을 수 있어요. 한두 문제로 등급이 결정되지 않으므로 오히려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앞서 교과부는 "니트 2급 시험의 난이도는 현재 수능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능에서 시행된 적이 없던 말하기·쓰기 시험은 비교 대상이 없어 학부모가 혼란을 겪어 왔다. 이와 관련, 구 과장은 니트의 말하기·쓰기 영역 난이도를 "중학교 영어 교과서 수준"으로 규정했다. "지난해 모의고사를 치른 결과, 니트 문제 유형을 미리 접하지 않은 학생도 말하기·듣기 영역 문제를 곧잘 풀어냈습니다. 물론 유형 자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들어가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단 얘긴 아니에요. 하지만 착실히 준비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적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니트 시험에 출제되는 단어 역시 중·고교 영어 교과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현재 수능엔 교과서에 없는 단어도 출제된다) 구 과장은 "단어와 관련, 기출 문제 풀(pool)이 존재한다면 니트 단어 풀은 수능보다 1000개 정도 적을 것(2급 기준)"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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