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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공부 달인 2명이 귀띔하는 ‘한국사 학습 노하우’

2012/03/05 03:03:24

지난달 서울국제고를 졸업한 김지연(19·서울대 사회과학계열)씨는 "국사는 잠깐만 손에서 놓아도 금세 잊어버리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1 때 배운 국사 내용을 잊지 않으려고 3학년 때까지 방과후 수업에서 국사를 선택해 들었어요. 방학 중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서 되살렸죠."

김씨는 공부한 내용을 한 권의 노트에 정리했다. 인터넷 강의 내용을 1차로 정리한 후, 교과서로 복습하며 빠진 부분을 채워나갔다. 그는 "국사는 암기 과목이기에 앞서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가 택한 방식은 이미 알고 있는 주요 사건을 시대별로 죽 나열한 후, 몰랐던 내용을 사이사이 끼워 넣으며 공부하는 것. 틈틈이 역사 관련 책을 읽으며 교과서에서 누락된 부분을 보충하기도 했다. 특히 즐겨 읽은 책은 국사 선생님이 추천해준'아틀라스 한국사'(사계절 출판).

김씨는 "시간 여유가 있는 고 1·2 후배들에겐 체험학습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행을 좋아해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전국을 돌며 교과서에 나온 사찰과 역사 유적지를 거의 다 다녔어요. 책에서 접할 땐 나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역사도 실제로 보면 훨씬 가깝게 느껴지고 기억에도 오래 남더라고요."

정성호 키워드 중심에 놓고 '확장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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