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6 15:23:06
당초 가은양의 방엔 TV와 옷장, 빨래 건조대, 놀이용 매트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공부방인지, 다용도실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였다. 김씨는 방송 출연을 신청하며 "어린 나이에 큰 병을 이겨낸 딸이 기특하고 고마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새 방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했다. 전반적 방 상태를 살핀 허유진 한샘인테리어 상품기획부 MD는 "가은양 같은 예비 초등생은 침대와 책상을 적절하게 배치해 공부방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본격 개조 작업에 나선 제작진은 우선 가은양 방에 있던 TV와 옷장부터 말끔하게 정리했다. 그 자리엔 파스텔톤의 책장·책상을 배치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완벽하게 변신한 새 공부방을 둘러본 가은양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병이 다 나았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기쁘고 행복해요. 이제 예쁜 공부방도 생겼으니 학교에 가면 더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