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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아프리카코끼리, 호주 산불 구원투수 될까?

2012/02/23 16:30:25

감바는 1930년대 가축의 사료로 쓰기 위해 들여온 식물이다. 4m까지 자라나는 특징이 있다. 웬만한 초식동물이 먹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다. 이 때문에 감바는 호주에 들어온 이후 큰 피해 없이 번식하고 있다. 감바의 입장에서 봤을 땐 현재 호주에는 적(敵)이 없는 셈이다.

생태학자인 데이비드 바우먼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 교수는 최근 과학 전문 잡지‘네이처’에“아프리카코끼리와 코뿔소가 산불의 연료를 없앨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여기서 산불의 원료가 바로 감바다. 그는“아프리카코끼리는 감바처럼 거대한 풀도 잘 먹어치운다. 이들을 들여와 감바가 있는 곳에 풀어놓으면 될 것이다. 이게 산불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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