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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저는 토마토가 과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2012/02/23 03:07:20

[이야기 하나]

아마 여러분은 토마토가 과일이 아니라 채소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을 거예요. 사람들이 토마토가 채소라는 걸 잘 알게 된 이유는 뭘까요? 그건 100여년 전 미국 연방대법원이 내린 판결 때문이라고 해요.

1880년대 후반 미국에선 채소에 관세를 물렸어요. 관세는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건에 대해 거둬들이는 세금을 말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과일엔 관세를 물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식물이 과일이냐 채소냐에 따라 세금을 내느냐 마느냐 차이가 생긴 것이지요. 그러다 법적 다툼이 생긴 게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 여부였어요.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토마토는 채소다'라는 판결이 나왔지요. 그런데 그 이유가 재미있어요. 토마토가 저녁 식사에는 나오지만 후식으로는 나오지 않으므로 과일이 아니라 채소라는 것이에요. 디저트로 먹으면 과일이고 그렇지 않으면 채소라는 얘기지요. 일반적인 상식이나 과학과는 동떨어진 판결 아닌가요?

●창의력문제 1

여러분은 토마토가 과일이라고 생각했나요, 채소라고 생각했나요? 만약 여러분이 토마토를 수입하는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나〉의 상황에 놓였다면, 토마토가 무엇이라고 주장하고 싶을까요? 토마토가 채소라면 앞으로 계속 관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거예요.

그렇다면 토마토는 과일이라는 판결을 내리도록 하려면 어떤 근거를 들어야 할까요? 창의적이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할 만한 기준을 생각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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