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9 16:20:10
서울국제고 오케스트라 '벨아르떼' 단원들은 "선배들이 진로 멘토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이 학교 졸업생 박지호(19·이화여대 경영학과 합격)양도 선배 덕분에 꿈을 찾은 경우다. 고2 때까지 막연하게 외교관을 꿈꾸던 지호양은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선배와 얘기하며 자신의 꿈을 돌아보게 됐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한 끝에 '예술경영'이란 새로운 길을 찾았다. 김희주(2학년)·정수아(1학년)양 역시 "대학에 어떤 전공이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선배들 덕분에 진로에 대한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졸업생 황승민(19·서울대 경영대학 합격)군도 관심사인 경제·경영 분야에서 선배의 도움을 받았다. "제 경우 고려대 경영대학에 진학한 선배가 졸업 후에도 찾아와 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대입 준비에 대해 많이 조언해줬어요."
졸업생 전혜령(19·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합격)양은 1학년 서주영양의 멘토가 됐다. 외국에 나가본 경험도, 유학을 생각해본 적도 없던 주영양은 혜령양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유학을 꿈꾸게 됐다. 그는 "2학년에 올라가며 국내반에서 국제반으로 옮기는데 혜령 선배에게 유학 준비에 대한 조언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선배 도움으로 공부가 쉬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