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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청소년 권장 사이트' 뽑힌 비결? "가치있는 교육정보 아낌없이 나눴어요"

2012/02/14 15:27:43

◇600만 명이 찾은 파워블로거

포털사이트에서 교육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솔모네집'이 수시로 검색목록 상단에 노출된다. 유진양이 중1때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 솔모네집엔 국제중·특목고 입시를 비롯한 중·고등 교육 관련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하다. 이 때문에 블로그 이웃만 6134명(2월 6일 현재)에 달하고, 총 방문객 수는 6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일일 방문객은 평균 6000명 선. 스크랩 횟수는 2만3000번 이상이다.

시작은 어머니 덕분이었다. 어머니는 유진이의 국제중 입시를 준비하면서 1년간 교육정보 관련 블로그를 운영했다. 블로그에 올린 정보는 모두 공개해 국제중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공유했다. 그런데 유진이가 입시를 준비하면서 본 다른 부모들은 달랐다. 작은 정보 하나도 남과 나누기 싫어하면서, 이른바 '스펙'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다닐 만큼 이중적이었다. 정보가 정말 중요한 시대, 정보가 부족해서 아예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나부터 좋은 교육정보를 모으고,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자!' 중1 유진이는 굳게 마음먹었다.

목적도, 결심도 좋았지만, 처음에는 고생이 많았다. 블로그 관리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숙사 생활을 하는 유진이에게는 더더욱 버거운 일이었다. "학교 특성상 수업 따라가기도 벅찬 생활의 연속이에요. 처음에는 학업에도 지장이 많았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블로그를 관리하면 누구나 요령이 생기고, 덤으로 끈기도 늘어난다고 3년차 파워블로거(영향력이 강한 블로거)는 귀띔했다.

◇관련 뉴스 꼼꼼히 챙기고, 이웃 도움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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