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202/14/2012021400121_1.jpg)
윤 교수는 2006년 김 선교사의 요청으로 스와질란드를 방문해 구두자 다미니 스와질란드 국회의장을 만났다.
"구두자 의장은 '한국도 외국 도움으로 6·25전쟁을 넘기고 발전하지 않았느냐. 이제는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어요. 그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지요."
그는 스와질란드도 한국처럼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김 선교사가 2002년 현지에 세운 고등학교엔 처음에는 글도 읽을 줄 모르는 학생이 태반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작년에 미국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학생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의과 관련 대학만 세우려고 했는데 정부가 공대, 예술대, 교육대도 부탁을 했어요. 학교 땅 39만㎡와 교직원 급여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요. 도로와 통신망도 다른 아프리카 나라보다 나은 수준입니다."
윤 교수는 한국에 돌아와 '아프리카대륙비전'이라는 구호 단체를 통해 매달 1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후원자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