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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공부 잘하는 길 보여요”

2012/02/12 15:26:04

부산 덕명여자중학교연합팀을 이끌었던 김예지양은 교내에서 알아주는 ‘인기 스타’다. 전교 1등은 도맡아 하는 데다 학급 반장을 맡을 정도로 통솔력이 뛰어나기 때문. 김양은 학교 측이 시행하고 있는 ‘멘토-멘티 봉사 프로그램’에서 성적이 부진한 친구들을 위해 ‘열혈 멘토’로도 활약 중이다.

“중1 때만 해도 성적이 중위권 정도였어요. 이후 공부할 땐 선생님이 된 것처럼 화이트보드에 필기하며 개념을 정리하고 공식도 외웠죠. 그때 들인 공부 습관이 요즘 멘토 활동 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친구들에게 해당 개념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려면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실제로 멘토 일을 시작한 후 성적이 많이 올랐답니다.”

김양의 꿈은 ‘영어 선생님’이다. 요즘은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영화 관람에 한창 빠져 있다. “처음엔 자막 없는 것부터 봐요. 화면을 보며 등장인물의 대사를 유추하죠. 그런 다음, 자막이 깔리는 화면을 다시 보면서 앞서 짐작한 대사가 맞는지 확인해요. 공부도 되고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어 일석이조예요.”

김양이 생각하는 창의력의 정의는 ‘바라보는 능력’이다. “세상 모든 사물은 그 관점이 어떤지에 따라 활용도가 완전히 달라져요. 아무리 쓸모없는 폐휴지도 얼마든지 훌륭한 재생지로 거듭날 수 있죠. 전 관점을 넓히려는 노력이야말로 창의력 향상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조규찬(부산 안남초등 6)…추리소설 읽으며 상상의 날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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