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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졸업식 대신 추억 만드는 '이색 졸업식'

2012/02/12 15:52:56

졸업식 연주를 위해 어린이들은 지난 겨울방학 때 4주간 진행된 국악캠프에서 하루에 네 시간씩 땀 흘려 연습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해금을 연주한 이수경(5년) 양은 “4학년 때부터 배운 해금으로 선배들에게 의미 있는 졸업식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학교를 졸업한 최철은(6년) 군은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해준 후배들 덕분에 졸업식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졸업식을 지켜보던 학부모 조인자(42세) 씨는 “어젯밤에 아이가 한복을 입고 졸업한다며 무척 들떴다. 나중에 돌이켜 봤을 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상교 교장은 “어린이들이 그동안 익혀온 국악의 특징을 살린 졸업식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학교를 잊지 않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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