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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연극 무대로 소풍 나온다

2012/02/09 09:30:40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소월아트홀(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대에 오르는 가족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극단민들레의 정기공연이다. 극단이 ‘마당을 나온 암탉’을 원작으로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2002년부터다. 초연 당시 예비좌석까지 꽉 채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극단은 뮤지컬, 창극, 물체마임극 등 다양한 버전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꾸준히 무대에 올렸다.

2012년 판 ‘마당을 나온 암탉’은 무대 위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그 위에서 극을 진행하는 오브제연극이다. 불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되면 테이블은 무한한 상상의 공간이 된다. 테이블 위로 들판이 펼쳐지고 호수가 생긴다. 책꽂이에 꽂혀 있던 책들은 암탉 ‘잎싹’이 되고 새끼오리 ‘초록’이 된다. 여기에 이야기꾼이 등장, 속도감 있게 스토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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