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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전시장 '문화의 바다'에 빠져보렴!

2012/02/02 16:29:24

세계 최초 ‘바다 위 엑스포’ 5월 12일 개막… 경제 효과  12조 원

소년조선일보 독자 여러분, 저기 쪽빛 바다 보여? 이탈리아 나폴리 못잖은 아름다운 풍경이지? 여기가 바로 내 고향, 전남 여수야. 아, 내 소개가 늦었네. 난 여수엑스포의 마스코트 ‘여니’라고 해. 정확히는 여수 앞바다에서 태어난 플랑크톤이야. 바다를 생명력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여수엑스포 주제와 꼭 맞는다며 날 마스코트로 단박에 결정했대. 갑작스레 어깨가 무거워졌어. 그래도 내 고향 여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거라 무척 기뻐.   

지금부터 너희에게 여수엑스포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게. 이번 여수엑스포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 동안 열려. 이 기간에 여수 신항 일대 174만㎡(약 52만평)와 박람회장 25만㎡(약 7만5000평)는 커다란 전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돼. 여수 신항 부두 앞 해상도 전시장에 포함됐어.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특별 전시장’이지. 이외에 엑스포타운(54만㎡)·엑스포역(16만㎡)·주차장(44만㎡)·공원(35만㎡) 등의 부지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지겠지? 여수 시내 전체가 전시장으로 변하는 셈이야.

이번 여수엑스포엔 총 106개국이 참가해. 당초 목표(100개국)를 넘어섰어.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단 증거지. 조직위 측에선 예상 관람객 수를 1082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야. 이번 여수엑스포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어마어마해. 엑스포가 열리는 3개월 동안 얻게 될 경제적 효과는 12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여수엑스포 총 사업비(2조1000억 원)의 6배에 이를 정도지.

전 세계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공사는 현재 93%까지 완료됐어. 곳곳에 들어선 건물 외부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어. 이젠 건물 내부에 전시 콘텐츠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야. 오는 4월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엔 실제 관람객을 맞이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야.

자, 대략 여수엑스포 개요에 대해 설명했으니, 이번엔 내 친구 ‘수니’한테 배턴을 넘길게. ‘수니’는 너희에게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를 소개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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