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0 13:55:23
“복조리 사세요!” 설 전날 자정부터 설날 아침까지 조리장수들은 마을 곳곳을 돌며 이렇게 외치곤 했다. 조리는 쌀을 이는 용도로 사용되는 도구로, ‘조리를 일어 그해의 복을 취한다’고 해서 복조리라 불렀다. 사람들은 이날 조리 장수에게 사들인 조리를 몇 개씩 한데 묶어 방 귀퉁이나 부엌에 매달아뒀다. 복조리 풍습은 1970년대 후반까지도 성행했지만, 점차 사라지고 있다.
◇청잠(聽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