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0 14:25:36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아요!”
“노바디 노바디 벗 유~(nobody nobody but you·나는 오직 당신뿐이에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갑작스레 중국 소년보 명예기자 쓰 지아신(13세) 양의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지아신 양은 걸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nobody)’를 1절은 중국어로, 2절은 한국어로 불렀다. 지아신 양이 한국어 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하자 객석에선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첫 만남에 서먹했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변하는 순간이었다.
잠시 후 사회자가 무대에 올라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첫 순서는 한·중 어린이(청소년) 신문 대표의 환영 인사 시간. 류재광(39세) 소년조선일보 편집장은 “오늘 한·중을 대표하는 어린이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척 뜻깊다. 이번 교류를 통해 솜씨를 맘껏 뽐내고 실력을 드높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예강(40세) 소년보사(社) 대표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기자단이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의 문화나 교육환경 등을 익혔으면 좋겠다. 앞으로 두 매체 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