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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기본, 해외 유학까지… 특성화고의 진화

2012/01/18 14:03:57

취업과 국내 대학 진학을 넘어 해외 대학으로 학생들의 진출 분야를 확장한 특성화고가 화제다. 서울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서서울생활과학고는 5년째 유학반을 운영하며 매년 평균 8명의 학생을 미국 중상위권 주립대에 보내고 있다. 현재 32명의 졸업생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올해는 권오현(미네소타주립대)·김원영(캔사스주립대)·유대곤(서던뉴햄프셔대)·이강준(유타대)·정승민(아이다호주립대)군과 서영주(뉴욕주립대)·손예린(아이다호주립대)·조효진(센트럴미주리대)양 등 8명이 미국 대학 입학에 성공했다. 충남 논산의 충남인터넷고도 꾸준히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시골학교임에도 2009년부터 3년간 5명의 졸업생을 미국에 보냈다. 이번 입시에서는 오세균군이 센트럴미주리주립대학에 합격해 출국했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영어와 전공 실력, 내신성적 등을 갖춰야 한다. 두 학교는 이 중에서도 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학교 정규수업을 충실히 따라가면 전공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고 내신성적 요건도 맞출 수 있지만, 영어는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학반 학생들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남아 원어민 교사와 영어 전담교사의 수업을 듣고 개별적으로 영어 공부를 한다. 합격할 때까지 계속해서 단어 시험을 보고 매일 영어 작문을 한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지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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