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9 03:07:07
결국 그가 용의 눈동자를 그리자 정말로 천둥 벼락과 함께 벽이 갈라지면서 용이 하늘로 올라갔어요. 사람들은 너무도 놀라 용이 그려져 있던 벽을 바라봤지요. 거기에는 눈동자가 그려지지 않은 용 한 마리 그림만 남아있었지요.
●창의력 문제 1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어 그림을 완성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적어보세요.
[이야기 둘]
동율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질문쟁이로 통합니다. 이해가 될 때까지 너무 꼬치꼬치 캐물어서 말이지요. 오늘도 동율이는 선생님을 붙잡고 특이점이라는 용어에 대해 묻습니다.
"동율아, 이건 네가 이해하기엔 너무 어렵단다. 중학교 다니는 형들도 어려워하는 것이거든."
"아니에요, 선생님. 제가 알기로는 특이점은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점을 말하는 것이에요. 놀이동산 롤러코스터에서 올라갔다 내려가기 시작하는 점, 내려갔다 올라가기 시작하는 점을 특이점이라고 이해하면 되지요?"
"그 정도 알고 있다면 더 깊이 설명해도 되겠구나."
선생님은 기특해하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창의력 문제 2
동율이가 이해하고 있는 특이점을 〈이야기 하나〉에 적용한다면, 여기에서 특이점에 해당하는 것을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요? 또 그것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요?
[이야기 셋]
부모 없이 어려서부터 보육원에서 자란 올리버는 만 아홉 살이 되던 해에 장의사에서 일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그곳의 동료 노아는 처음부터 올리버를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자기보다 나이 어린 올리버가 주인을 따라 장례식에 따라다니는 일이 잦아지자 화가 난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올리버와 노아가 단둘이서 저녁을 먹게 됐습니다. 노아는 이때다 싶어 올리버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노아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귀를 꼬집으며 놀려 댔지만, 올리버는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노아가 심한 말로 올리버의 엄마에 대해서까지 험담을 하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올리버는 벌떡 일어나 의자와 식탁을 뒤엎고 미친 듯이 달려들어 노아의 멱살을 움켜잡고 흔들어대다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동안 모진 학대를 말없이 참아 내던 올리버였지만 노아가 죽은 어머니를 모욕하자 마음속에 쌓이고 쌓였던 분노가 한순간에 폭발한 것이지요. (내용참고: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삼성출판사)
●창의력 문제 3
평소 온순하던 올리버가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이야기 둘〉에서 동율이가 이해한 특이점으로 설명해볼 수도 있을까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습관이나 자질 가운데 여러분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