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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즐겁게 그리다보면 오늘의 일기 끝!

2012/01/16 16:29:59

◆일기 쓰기, 더는 힘든 과제가 아니다
초등생 친구들에게 방학숙제 중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개 열에 아홉은 일기 쓰기를 꼽는다. 매일 써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지만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할지가 더 막막하기 때문이다. 어린이 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이 기획해 2월 말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그림읽기, 그림일기’ 전시회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해답으로 그림이라는 소재를 제시한다.

일기 쓰기는 사고력·문장력·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에도 교육적 효과를 톡톡히 보는 사례를 주변에서 찾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일기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으로 인해 즐기는 학생이 드물기 때문이다. 첫 번째 선입견은 특별한 일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신밝음 전시코디네이터는 “대부분의 아이가 놀이동산에 다녀온 일기, 할머니 댁에 다녀온 일기 같이 특정한 사건을 담은 일기처럼 특별한 일을 써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여긴다. 주제가 한정되면 아이들은 일기 쓰기를 더욱 어렵고 막막해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선입견은 ‘일기는 기분 좋은 일, 칭찬받을 일만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선생님과 부모님이 볼 것을 걱정해 재미있고 칭찬받을 수 있는 일만을 기록하고 나서 맨 마지막 줄은 ‘참 재미있었다’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선입견에서 나온다. 그러나 일기는 결코 즐거운 일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슬픈 일과 힘든 일 등 부정적인 일상까지도 포함된다. 신 코디네이터는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고 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그림으로 그려보는 건강일기, 오늘 먹은 음식을 그려보는 음식일기, 가장 화가 났을 때와 가장 즐거웠을 때를 선으로 표현해보는 감정일기 등 다양한 형태의 일기 쓰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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