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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같은 군복을 입은 동양인과 서양인… 어떤 상황일까요?

2012/01/17 03:10:13

[이야기 하나]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 청년 준식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다쓰오가 1938년 경성에서 만납니다. 둘은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마라토너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으로 강제 동원되고, 그로부터 1년 후엔 일본군 대위가 된 다쓰오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납니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프랑스 노르망디에 이르기까지 함께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의 희망이 되어갑니다.

●창의력 문제 2

〈이야기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만든 우리나라 영화 '마이웨이'의 줄거리입니다.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Korean in Normandy'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었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생포한 독일군 포로 가운데 동양인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림 1의 동양인 말이에요.

자, 이제 영화 '마이웨이'가 어떤 생각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보세요. 사진 한 장과 함께 얻은 단서가 다음과 같다고 합시다. '사진 속 한국인은 일본군으로 끌려가 만주 국경의 전투에서 소련군에 붙잡혔다. 소련군에 속해 싸우던 그는 다시 독일군으로 대서양 전투에 강제 투입됐고, 노르망디 전투 때 다시 미군의 포로가 됐다.'

여러분은 이 정보와 사진 한장으로 어떻게 상상력을 뽐내며 영화 줄거리를 만들어갈 것인지 이야기해보세요. 또 여러분이 상상한 것과 영화의 실제 줄거리를 비교해보세요.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가듯 하나의 단서에서 떠오른 생각들을 가지처럼 그려보며 연결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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